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억측의 조건

"김영환 충북지사의 부적절한 동선이 갖가지 억측을 낳고 있다."

 

아래 기사의 첫 문장이다. 이 문장에서 "억측"이라는 단어의 뜻을 네이버 사전에 물어봤다.

억측 : 명사, 이유와 근거가 없이 짐작함, 또는 그런 짐작

 

기사의 내용이다.

3월 31일 제천시 산불때는 산불이 잡히고 있다는 잘못된 보고를 받고 현장 대응이 아닌 술자리를 가졌다. 

7월 15일 오송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14명이 목숨을 읾는 그날 저녁에는 서울의 인테리어 '전문가' 와 조언을 받기 위해 만찬을 진행하셨다.

(다른 기사에서 나온 내용으로는 이 만찬의 식대를 업체가 '미리 결재를 해 버려서' 도의 비용으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한다. 

+ 식당이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다.

+ 식비가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 전문가 조언은 도청의 담당 공무원의 배석 없이 도지사님만 들으셨다.)

 

도지사가 도정을.. 그것도 도민의 생명 보호를 소홀이 하고 있다는 이유와 근거는 같은 기사에 충분히 적어 주시고도 기사의 시작은 "억측" 이라는 표현을 붙여 자기 가시의 내용을 스스로 부정한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801/120507359/1

 

“가는 곳마다 잡음”…김영환 충북지사 동선관리 도마

김영환 충북지사의 부적절한 동선이 갖가지 억측을 낳고 있다. 비서진의 잘못된 상황 보고와 무리한 일정 관리가 도정 전반을 껄끄럽게 만들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온다.1일 충북도와…

www.donga.com

 

김영환 충북지사, 이분 대통령을 따라했을 뿐인데 많이 억울 하실 것 같다.

최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해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고소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기도 하고...

 

추가 하자면 왜 오송지하차도 참사 당일 현장에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래와 같은 답변이 있어 남겨둔다.

1. "저도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한두명 사상자가 발생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