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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민주주의

정의당을 탈당합니다.

처음 정당에 가입했던게 저의 기억으로는 2010년(?) 국민참여당이였습니다.

그 뒤로 정치풍파 속에서 당명이 바뀌고 분당, 재창당 등의 과정에서 지금은 정의당 당원인데, 이제 정의당은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작은 정당으로써 눈에 띄는 역할은 없었지만(사실은 많았지만 보도되지 않음) 그것은 국민의 힘과 민주당에서 선거때만 되면 정의당의 앞선 공약을 포장만 바꾸어 내놓는 식이였기 때문이었고, 결국 정의당이 직접 해결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 사회에서 복지의 선진화는 정의당이 상당수 개척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지금 2024년의 현실,

- 조금이나마 심기에 거슬리면 학생이고 국회의원이고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쫒아내는 현실

- 경제성장률이 한국전쟁 이 후 최저로 떨어지는 현실

- 북한과 더 이상 평화통일을 언급할 수 없는 현실

- 1945년 해방 이전의 역사는 기억에서 모두 삭제해야 되는 현실, 대형 참사에서도 피해자는 입막고 숨죽이며 살아가야 하는 (이미 해방 이 후 국가폭력희상재들의 가족이 70년 넘게 겪고 있는...) 현실

- 국가 R&D 발전 동력이 10년 날리면 된 현실

- 내가 본 것과 들은 것을 부정해야 되는 현실

에서는 자존심만 지키기 위해 마이웨이만 고집하는 정당은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싸울 때는 싸워야 됩니다.

 

싸울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 다시 고민합니다.